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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무신론자가 가져야 할 스탠스에 관한 고찰


https://youtu.be/OGWNs2_waVA


1.

(결과는 보여주지 않는다)


2.


정말 온건하고 점잖은 스탠스...
가장 많은 사람의 동의를 끌어내는 말임은 맞는듯.
그러나 [ 종교와 과학중 (맞음을 정의하는 방식의 제시가 동반되어야 할 것이나) 맞음의 비중이 누가 큰가 ]를 다루는 말은 아님. 많은 사람의 동의를 끌어내다 보니 ox를 다루는 비중은 많이 줄어든 말.

그렇다면 많은 사람의 동의도 끌어내고 질문의 본질도 잃지 않는 '견해'가 있을까.


3.

해리스: 심오한 뭔가를 추구하는 것이 쓸모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도킨스: 제 관심사는 종교의 해악이 아니라, 그것이 사실인가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저는 모든 종교에 공평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똑같이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종교마다 신도들이 실천하길 바라는 교리(?)들이 다르니 그런 부분을 말하는 듯)

히친스: 종교는 이성보다 믿음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거짓입니다. 모든 종교는 잠재적으로 똑같이 위험한데, 정신 능력을 포기하기 때문입니다(교리 차원에서 하는 말이 아님. 믿는 행위 자체가 위험하고 이는 신도가 뭘 실천하는지보다 상위 개념이다. 이를 넘어선 위험이다).

1) 정신 능력을 포기하는 인간이 싫음(x)
2) 인간이 정신 능력을 포기하게 만드는 종교가 싫음(o)
3) 내가 2)처럼 생각한다는 것이 종교가 세상에서 제거되어야한다, 뿌리뽑혀야 한다는 말과 동일함(?)

-> 3)에 관한 내용이 아래에 나온다.





3-2.
(아래 부분은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좋아하는 히친스의 주장. 나머지 3명은 과학자이고 히친스만 과학자가 아닌데, 그렇기에 나올 수 있는 무신론자를 '무신론자로서의 역할'의 관점으로 내려다보는, 그래서 어쩌면 반대 진영에서 말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 견해를 펼치는 부분으로, 실제로 도킨스가 강하게 부정한다)


입장을 선택하는것과, 사회가 바뀌었으면 하는 것 즉 모두가 내 입장을 따랐으면 하는 것이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니까.

그래서 종교는 ...
옳다/아니다
해악이다/해악이 아니다
심오한 뭔가를 추구하는 것이 쓸모없지는 않기 때문에 종교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심오한 뭔가를 추구하는 것은 쓸모없지 않지만 종교는 심오한 뭔가를 추구하기 좋은 수단이 아니다

등등 여러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이중 가장 타당한 판단 기준은 무엇일지. PCA 분석을 한다면 종교의 타당성을 관통하는 벡터는 과연 무엇일지? 어느 벡터에 정사영을 해야 가장 타당한 설명이 될지(많은 사람의 동의도 끌어내고 질문의 본질도 잃지 않을지)?





4.


신에 얽매일 것인가, 과학으로 자유로워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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