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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우정
Before Sunrise and Before Sunset 표지가 이렇게나 예쁘다니...!! 영화 내용도 완벽한데 후속편도 두 편이나 나왔고 그중 1,2편은 대본집도 파는데 표지까지 예쁠일인가. 부족함 없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 ❤️‍🔥❤️‍🔥 영화에 나오긴 하지만 생략된 대사도 있고 나오지 않는 장면도 몇 개 있는데 이런거 채굴하는 재미가 또 있다 ㅎㅎ
철학자, 와인에 빠져들다 1 2 우리 삶의 터전은 혼돈에 싸여 있으므로 최우선적으로 혼돈을 쓸어내고 그 자리에 고전주의 사상이 싹틀 수 있는 정신적, 도덕적, 미학적 질서를 세워야 한다 3 4 5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근데 시험기간에 읽는책이 제일 재미있네. 혼돈속에 살아서 가치를 찾아 세우는게 의미있듯이
(작성중)우리는 모두 조금은 이상한 것을 믿는다 인지 부조화는 어떻게 현실을 왜곡하는가 - 데니얼 록스턴 1 어디서 많이 듣던 논리인데 ㅋㅋ (??? : 믿으면 보인다.) 2 이걸 확증편향이라고 볼 수 있나? 마스크를 한번이라도 착용한 사람이 '마스크 착용이 바람직하다는 믿음'이 더 강한게 아니고 마스크를 단 한번도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특이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바람직하다는 믿음'이 매우 낮은 것 아닐까... 다르게 말하자면 한번도 착용안한것 자체가 더 주목할만한 feature이지 않나? 싶음. 3 부조화는 늘 불편하지만 자신의 자아 개념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위협받을 때, 즉 자신이 보는 관점과 일치하지 않는 행동을 할 때 가장 큰 고통을 일으킨다. 4 사실 변명을 찾으면 괜찮음. 내면의 문제(내가 나쁜 행위를 함)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한 셈이..
지적 생활의 즐거움 1 몇 해 전부터 신경쇠약에 걸렸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정신과 의사들은 신경쇠약을 일컬어 가장 현대적인 문명병이라고 부릅니다. 신경쇠약은 말 그대로 정신이 쇠약해졌음을 말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정신이 오늘날과 같이 쇠약해진 근본적인 원인은 문명의 발달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정신이 이룩한 문명의 진보 때문에 인간의 정신이 쇠약해졌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발상입니다. 그러나 정신과 의사들의 이 같은 진단은 적중했습니다. 문명은 인간의 정신을 나태하게 만들었고, 우매하게 만들었습니다. 과학과 기술과 산업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삶은 외형적으로 더욱 편리해졌지만, 안락한 삶에 젖어버린 인간은 치열한 정신력의 극복보다는 손에 잡히는 이기(利器)의 도움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인간다움을..
당신의 특별한 우울 1 지금까지 의사로 일하면서, 인생 계획을 완벽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그런 사람은 자녀들 인생까지도 그런 식으로 계획하려고 한다. 그리 생각하는 게 무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살면서 정말 나쁜 일을 당해본 적이 한 번도 없고 모든 일이 기대한 대로 풀린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다. 그러다가 상실을 경험하게 되면 그것이 본인의 자아정체감이나 인생의 이정표와 관련이 클수록 받아들이기가 더 힘들어진다. 나는 시험에 떨어지면서 계획이 일시적으로 틀어졌다. 주도면밀하게 그려놓았던 인생 계획이 어그러졌다. 누가 만들어준 계획은 분명히 아니었다. 오로지 내 생각만으로 만든 계획이라고 믿었다. 나도 어쩌면 대니얼처럼, 아버지의 마음에 들려고 애쓰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무시했다. 게다가..
(작성중)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02 이상화 사랑이냐 단순한 망상이냐? 03 이면의 의미 1 확실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구애라는 땅에 들어가 얼쩡거리지 말아야 한다. 그 땅에서는 모든 웃음과 모든 언어가 만이천 가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열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젖힌다. 정상적인 생활에서는 [그러니까 사랑 없는 생활에서는] 액면 가치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말들이 이제 어떤 사전으로도 다 풀어낼 수 없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그러나 구애를 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의심들이 한 가지 중심적인 질문으로 환원되고, 구애자는 판결을 기다리는 범죄자처럼 떨면서 그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그(녀)가 나를 바라는 것일까, 바라지 않는 것일까? 10 욕망 때문에 나는 실마리들을 악착같이 쫓는 사냥꾼이 되었다. 모든 것에서 의미를 읽어내는 낭만적 편집증 환자가..
뉴욕 스케치 이 페이지를 찍을때의 나와, 끝까지 다 읽고 난 뒤의 내가 이 그림을 보는 마음가짐이 완전히 다르다는게 내겐 중요한 부분이다. 무지성 기운 북돋음이 의미가 없는데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 뭔지 알겠다는게 믿어지십니까?? 그와중에 뉴욕의 거리를 그린 표지는 아름답네 하고 흘려버리는게 용납되십니까?? 두루두루 무언가를 보는건 좋아하는데, 이를테면 쇼핑몰. 아니면 유튜브 브이로그. 아니면 인스타 속 셀럽 사진. 남의 블로그에서 추천해주는 창작물들. 남의 일기. 볼만하지만 크게 재밌지는않은 영화나 책이나 예능. 근데 나한테 가치가 꽤 큰데도 두루두루 보고 넘긴다? 아주 아닌것 같지만 그런데도 나한텐 중요한것중 하나인 인생을 두루두루 살아야한다니 머리는 받아들이지만 마음이 받아들이지못하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