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5) 썸네일형 리스트형 당신의 특별한 우울 1 지금까지 의사로 일하면서, 인생 계획을 완벽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그런 사람은 자녀들 인생까지도 그런 식으로 계획하려고 한다. 그리 생각하는 게 무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살면서 정말 나쁜 일을 당해본 적이 한 번도 없고 모든 일이 기대한 대로 풀린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다. 그러다가 상실을 경험하게 되면 그것이 본인의 자아정체감이나 인생의 이정표와 관련이 클수록 받아들이기가 더 힘들어진다. 나는 시험에 떨어지면서 계획이 일시적으로 틀어졌다. 주도면밀하게 그려놓았던 인생 계획이 어그러졌다. 누가 만들어준 계획은 분명히 아니었다. 오로지 내 생각만으로 만든 계획이라고 믿었다. 나도 어쩌면 대니얼처럼, 아버지의 마음에 들려고 애쓰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무시했다. 게다가.. 왕날편 19/08/18 이상한 아저씨 영상을 보고 있어 https://youtu.be/ph_Q-hFVyLY 저도 낯가림이 좀 심했고, 옛날에 좀 심했고 절대 삼타래님처럼 잘, 그,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지 않았어요. 지금 좀 나이 들고 좀 얼굴 가죽 두꺼워져서 좀 이제 좀 덜해진건데, 기본적으로 먼저 말 걸어주면 그게 좀 더 편하죠 그게 뭐 이득충이라기보다는 그냥 좀 숫기가 없는거지. 숫기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되느냐, 좀 뻔뻔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뻔뻔해지냐면은, 기본적으로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모든 일을, 내 일 포함해서,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책임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주기적으로 그걸 계속 주입해야됩니다 그거 그렇게 하지 않으면은, 뻔뻔해지기가 힘들어요. 얼굴가죽을 좀 두껍게 만들어야됩니다. 근데 저는 이제 과도하게 그걸.. 펄이 빛나는 밤 21/03/13 https://youtu.be/KO3voGEyTvE 사랑과우정 (작성중)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02 이상화 사랑이냐 단순한 망상이냐? 03 이면의 의미 1 확실성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구애라는 땅에 들어가 얼쩡거리지 말아야 한다. 그 땅에서는 모든 웃음과 모든 언어가 만이천 가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열두 가지 가능성을 열어젖힌다. 정상적인 생활에서는 [그러니까 사랑 없는 생활에서는] 액면 가치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말들이 이제 어떤 사전으로도 다 풀어낼 수 없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 그러나 구애를 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의심들이 한 가지 중심적인 질문으로 환원되고, 구애자는 판결을 기다리는 범죄자처럼 떨면서 그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그(녀)가 나를 바라는 것일까, 바라지 않는 것일까? 10 욕망 때문에 나는 실마리들을 악착같이 쫓는 사냥꾼이 되었다. 모든 것에서 의미를 읽어내는 낭만적 편집증 환자가.. 뉴욕 스케치 이 페이지를 찍을때의 나와, 끝까지 다 읽고 난 뒤의 내가 이 그림을 보는 마음가짐이 완전히 다르다는게 내겐 중요한 부분이다. 무지성 기운 북돋음이 의미가 없는데도 의미가 있다는 것이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 뭔지 알겠다는게 믿어지십니까?? 그와중에 뉴욕의 거리를 그린 표지는 아름답네 하고 흘려버리는게 용납되십니까?? 두루두루 무언가를 보는건 좋아하는데, 이를테면 쇼핑몰. 아니면 유튜브 브이로그. 아니면 인스타 속 셀럽 사진. 남의 블로그에서 추천해주는 창작물들. 남의 일기. 볼만하지만 크게 재밌지는않은 영화나 책이나 예능. 근데 나한테 가치가 꽤 큰데도 두루두루 보고 넘긴다? 아주 아닌것 같지만 그런데도 나한텐 중요한것중 하나인 인생을 두루두루 살아야한다니 머리는 받아들이지만 마음이 받아들이지못하네. 그럼..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