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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특별한 우울 1 지금까지 의사로 일하면서, 인생 계획을 완벽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다. 그런 사람은 자녀들 인생까지도 그런 식으로 계획하려고 한다. 그리 생각하는 게 무리가 아닐지도 모른다. 살면서 정말 나쁜 일을 당해본 적이 한 번도 없고 모든 일이 기대한 대로 풀린 사람이라면 그럴 수 있다. 그러다가 상실을 경험하게 되면 그것이 본인의 자아정체감이나 인생의 이정표와 관련이 클수록 받아들이기가 더 힘들어진다. 나는 시험에 떨어지면서 계획이 일시적으로 틀어졌다. 주도면밀하게 그려놓았던 인생 계획이 어그러졌다. 누가 만들어준 계획은 분명히 아니었다. 오로지 내 생각만으로 만든 계획이라고 믿었다. 나도 어쩌면 대니얼처럼, 아버지의 마음에 들려고 애쓰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무시했다. 게다가..
왕날편 19/08/18 이상한 아저씨 영상을 보고 있어 https://youtu.be/ph_Q-hFVyLY 저도 낯가림이 좀 심했고, 옛날에 좀 심했고 절대 삼타래님처럼 잘, 그, 사람들을 만나고 다니지 않았어요. 지금 좀 나이 들고 좀 얼굴 가죽 두꺼워져서 좀 이제 좀 덜해진건데, 기본적으로 먼저 말 걸어주면 그게 좀 더 편하죠 그게 뭐 이득충이라기보다는 그냥 좀 숫기가 없는거지. 숫기 없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되느냐, 좀 뻔뻔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뻔뻔해지냐면은, 기본적으로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모든 일을, 내 일 포함해서,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책임지는게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주기적으로 그걸 계속 주입해야됩니다 그거 그렇게 하지 않으면은, 뻔뻔해지기가 힘들어요. 얼굴가죽을 좀 두껍게 만들어야됩니다. 근데 저는 이제 과도하게 그걸..
펄이 빛나는 밤 21/03/13 https://youtu.be/KO3voGEyTvE 사랑과우정